GSCT UVR LAB.
UVR Lab. was formed in Feb. 2001 at GIST to study and develop “Virtual Reality in Smart computing environments” that process multimodal input, perceive user’s intention and emotion, and respond to user’s request through Augmented Reality. Since 2012, UVR Lab moved to KAIST GSCT and restarted with a theme of “FUN in Ubiquitous VR.”
 
작성일 : 20-12-23
[기고] DNA에 XR결합…가상융합경제 플랫폼으로
 글쓴이 : UVR
조회 : 1,124  
   https://www.mk.co.kr/news/it/view/2020/12/1311733/ [438]

정부가 내놓은 '디지털 뉴딜'은 코로나 19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혁신 사업이다. 경제 위기 극복과 인공지능(AI) 시대 글로벌 주도권 확보를 위해서는 디지털 뉴딜을 디지털 전환과 아날로그 활용을 앞당기는 계기이자 가상융합경제의 기초체력을 다지는 사업으로 접근해야 한다. 정부의 의지와 힘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이번에 발표한 가상융합경제 발전 전략이 디지털 뉴딜의 마중물이자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민간이 호응해야 한다.

디지털 뉴딜 사업 생태계 전반을 활성화하는 것이 민간의 호응을 이끌어 내는 첫걸음이다. 기반이 될 'D. N. A. (데이터, 네트워크, AI) 생태계'를 강화하고, 교육인프라 디지털 전환, 비대면 산업 육성, SOC 디지털화 등 역점분야를 중심으로 12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아쉬운 것은 생태계 강화의 방법이 구체적이지 않다는 것이다. 가상융합경제 발전 전략으로 제시한 '가상융합기술(XR; eXtended Reality)'이 구체적인 방법이 되기를 기대한다.

XR은 인간이 정보에 접근·해석·활용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기술이다. 기존의 가상기술이 현실과 분리된 디지털 세상에서 정보를 관리하고 활용하는 기술이라면, XR은 현실과 가상의 융합을 통해 정보를 생산·관리·활용하는 기술이다. XR은 현장에서 모으고 해석하여 필요한 상황에 즉시에 제공하여 효율적으로 판단하고 새로운 부가가치를 생산하도록 한다. 따라서, 디지털뉴딜이 디딤돌이 되기 위해서는 '시민 참여형 DNA+XR 생태계 강화'가 필요하다.

그런데, XR은 준비된 기술인가? 가상융합의 핵심인 XR은 1990년대 주목받다가 2000년대를 긴 겨울로 보냈다. 시간과 공간을 넘어 경험을 확장하는 기술로 주목받던 XR이 왜 시장에서는 외면당했는지, 지금 왜 다시 주목받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그동안 XR은 새로운 '미디엄' 보다는 '실감콘텐트' 관점에서 접근하여 생태계 구축에 성공적이지 못하였다. XR은 다양한 콘텐트를 담고 전달하는 미디엄이자 플랫폼이다.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콘텐츠-플랫폼-네트워크-디바이스(CPND) 와 DNA를 아우러는 생태계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

XR과 DNA의 통합적 활용이 어떻게 가능할까? 현실을 실측으로 모방한 '디지털 트윈(Digital Twin·DT)'과 XR의 연동 활용이 답이다. 먼저 사용자 또는 사물인터넷으로 획득한 정보를 초고속망을 통해 모으고, AI로 해석하거나 학습하고, DT에서 가시화하고, XR을 통해 사용자에게 제공한다. DT는 위치기반으로 정보를 관찰하여, 예측하거나 계획하고, 서비스를 검증하고 운용하며, XR은 정보 활용 뿐만이 아니라 양질의 데이터를 모으는데 필요한 '참여' 통로 역할을 한다.

'가상융합경제'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산업 가치사슬 전반에 '시민참여형 DNA+XR' 활용하여 혁신과 성장을 견인해야 한다. 가까운 미래에 XR은 콘텐트 시장을 넘어 제조, 교육, 의료, 국방, 훈련, 관리 등 전분야에서 비대면 시대의 대안 기술로 자리 잡을 것으로 주목 받고 있다. 세계 최고 수준의 디지털 인프라를 바탕으로 '시민참여형 디지털 전환'을 진행하고 '시민참여형 DNA+XR' 활용하는 디지털 뉴딜 방안을 마련한다면 가상융합경제를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물질보다 경험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시대, 어떻게 할 것인가? 증강도시 시범사업을 통해 검증하면서 확산하자. 증강도시 시범지역을 규제자유특구로 지정하고 플랫폼화하자. 현장에서 5G망을 통해 실시간에 데이터를 모으고, 실측 DT로 해석하여 가시화하고, 다시 현실에서 자유롭게 활용하는 시범단지를 만들자. 시공간의 한계와 규제의 벽을 넘어 세계 어디서든 자유롭게 접근하고, 체험하고 실험하는 플랫폼으로 만들자. 효율성과 안전성이 담보되는 이 공간은 개인에게는 다양한 사회문화적 경험과 경제적 효용을 제공하고, 기업에는 혁신을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의 기회를 제공하자. '시민참여형 DNA+XR'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기 위해 이제 민간이 응답할 때이다.

[우운택 KAIST 교수(KI-ITC AR연구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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